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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걱정” 어두워지는 경기지역 제조업 전망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세로 경기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다음달 업황 전망이 크게 낮아졌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조사한 ‘2021년 1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이달 업황BSI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89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BSI는 현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해당 내용을 향후 경기 전망으로 보는 지수다. 기준치를 100으로 두고 그 이상일 때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이는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업계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는 톤당 667.997달러로 전월대비 16.96% 올랐으며, 철광석 또한 톤당 99.83달러로 전주대비 8.88% 더 비싸졌다.

 

원자재값 우려는 각 부문 BSI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달 제조업 매출BSI은 107로 전월대비 4p 오른 반면, 다음달 전망은 10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생산BSI도 107로 전월대비 7p 오른 반면, 다음달 전망은 103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대비 6p 하락에 다음달 전망 또한 80으로 전월대비 7p 크게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8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매출BSI는 83으로 전월대비 4p, 다음달 전망 또한 83으로 전월대비 3p씩 각각 상승했다. 채산성BSI도 이달 83으로 전월대비 3p 올랐으며, 다음달 전망은 87로 5p 크게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에 대해 제조업 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6.9%)’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한은 또한 자료에서 “전월 대비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줄어든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3%)’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전월대비 내수부진·자금부족 비중이 줄어든 반면, 경쟁심화 비중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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