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3차원 세포배양 기술과 세포 내 유전자 발현 분석 기술을 응용해 스트레스성 탈모 개선 소재의 약물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탈모는 심리적, 사회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며, 정신적 웰빙을 위한 탈모 치료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며 탈모 케어 관련 시장규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우수한 탈모 케어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의 건강상태가 나빠져 진행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르티코스테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모낭의 모유두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하여 탈모가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하여 개발을 추진했다.
연구팀은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모낭 유사체를 형성하고 코르티코스테론 호르몬을 처리한 결과 모발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현격하게 억제되는 현상을 확인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약물평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경과원은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에 스트레스성 탈모 케어 소재를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탈모 케어 소재를 평가하고 우수한 후보물질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소재개발팀 (031-888-697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