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3.0℃
  • 흐림강릉 25.9℃
  • 구름조금서울 23.9℃
  • 맑음대전 25.4℃
  • 맑음대구 27.9℃
  • 구름조금울산 24.6℃
  • 맑음광주 24.3℃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3.7℃
  • 맑음강화 19.8℃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2.9℃
  • 맑음경주시 28.4℃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특집] 연천군, 천혜의 자연과 기업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도약

문화·관광·기업도시 위한 인프라 조성…유네스코 2관왕 연천 브랜드 구축
연천BIX 분양 홍보 우수기업 유치 박차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본격 추진

 

 

연천군이 2022년 문화·생태·관광·명품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연천군은 새해 주요 사업을 문화관광도시, 생태평화도시, 명품자족도시, 복지건강도시, 행복안전도시, 자치교육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유네스코 2관왕인 연천의 강점을 살려 청정 연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내 우수기업을 유치해 자연과 기업이 공존하는 연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월 말 개통을 앞둔 경원선 복선전철과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사업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지금 연천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곧 다가올 연천군의 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잘 준비해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감동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군은 문화예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선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는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앞서 2019년 7월 경기도 제2차 균형발전 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된 뒤 2020년 2월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지난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사업수행 능력평가를 마쳤다. 군은 오는 2023년 4월 센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간 방치된 폐벽돌공장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전곡읍 은대리 폐벽돌공장을 DMZ 피스브릭 하우스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건축 설계 공모를 낸 뒤 같은해 9월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군은 DMZ피스브릭을 주민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방문객이 많이 찾은 재인폭포·임진강 고수부지 초화원, 전곡리 유적 국화전시회, 장남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당포성 목화, 중면 댑싸리공원을 연천군만의 차별화한 권역별 경관 명소로 가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 청정자연의 생태평화도시

 

 

유네스코 2관왕 연천의 강점을 살린 생태평화도시 조성도 속도를 낸다. 군은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인 관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의 생태특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총예산 4억 2000여만 원을 들여 생태관광 거점 마을을 조성하고, 연천군 도시생태환경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10곳도 탈바꿈한다. 군은 총예산 18억 6000만 원을 들여 1월부터 12월까지 지질명소를 정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백의리층 및 재인폭포 관광시설을 정비하고, 로컬 관광 크리에이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질명소 6곳에 해설사를 배치해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한 관광콘텐츠도 개발된다. 군은 세계지질공원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험형 레저스포츠 지오카약 사업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하고,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성장하는 명품자족도시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연천군은 1·2차 분양을 마치고 오는 3월 3차 분양접수에 들어간다. 연천BIX는 평당 80만 원대 낮은 분양가가 강점으로 꼽힌다. 수도권 타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가격인 150~160만 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37번 국도 전 구간 개통,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예정) 등 교통 여건의 호재도 있는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기 분양을 위해 경제 관련 협회, 기관과 연계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통합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등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기업 맞춤형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적극 홍보해 우수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오는 12월말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에 발맞춰 전곡역 등 노후 상가거리도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총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전곡역 주변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군은 또 전곡상권진흥구역 지정(23만 3000㎡)과 병행해 전곡권역 도시재생활성화사업(11만 4000㎡)을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곡역 주변 광장과 주차장 조성사업은 경원선 전철 개통 시 주요 간선도로(국도 3호선·37호선)를 활용한 환승 수요 증가 및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신역사와 주차장 계획에 따라 동선 및 공간을 구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천역 노후상가거리도 새 옷을 입는다. 군은 경원선 종착역인 연천역을 중심으로 ‘연천종착역 상점가 관광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경기도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은 20년 이상 경과한 건물 등 상가 거리를 활성화하고 상인과 건물주 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연천관광 특화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 따뜻한 복지건강도시

 

 

군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관내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결에 앞장선다. 우선 청년 기복소득 지원 및 청년 기본 조례 제정으로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연천군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를 개정한 군은 매분기 청년기본소득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경제과 일자리창출팀과 연계해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고 청년인구 유입을 이끌 방침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급여도 지원된다. 군은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을 지원하고자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자활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집중 지원한다. 군은 오는 2월까지 겨울철 실업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과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한 집중 발굴로 생활안정지원, 위기상황별 맞춤지원, 공적자원과 민간자원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근로사업 참여와 창업 지원을 통한 탈수급을 늘린다.

 

다목적복지센터 보훈복지회관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연천읍 차탄리 225-1 부지(구 연천어린이집)에 지하 1층 지상 3층 2363㎡ 규모로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센터는 보훈회관, 장애아동 재활치료 교육센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춘 연천만의 의료서비스도 이뤄진다. 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피부·비뇨기과 신규 개설과 체계적인 응급실 운영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찾아가는 이동진료차량으로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군민이 안전한 행복안전도시

 

 

군은 오는 12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신규 도로개설 및 확포장에 집중하고 있다. 선형 개선 등 지속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정주여건 개선과및 균형 있는 지역개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산지구 LH의 공공주택 140세대, 민간 분양주택 499세대 총 639세대의 주거단지 및 어린이 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노후화한 다세대 건물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개발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여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한 연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각종 사건·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했다. 방범 CCTV 설치사업을 통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노후화한 CCTV는 화질 개선 사업을 통해 모니터링을 향상했다.

 

특히 강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향상된 녹화영상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해 증가하는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2022년은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연천BIX 준공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이 본격화하는 해”라며 “주요 사업과 관광·교통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2022년 임인년을 연천이 명품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