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조기 착수됐다. 모두 1709억 원이 투입되고, 지난해보다 2685명 늘어난 4만 6051명이 참여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3만 8297명)와 어르신의 경력·활동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공전문서비스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형 일자리(4284명)는 2021년 11월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지난 3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식품제조, 실버카페, 편의점 운영 등 소규모 매장운영, 아파트 택배와 같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2646명)은 연중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2월부터 신청을 받아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또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을 통해 824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 및 베이붐 세대 진입에 따른 다양한 노령세대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신규 발굴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 지난해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 1·3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학교 안심 방역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중고거래 활성화에 따른 지역 물품 나눔e음 플랫폼사업, 코로나19 재택치료 방역사업을 통한 보건인력의 업무 부담 경감 지원 및 지난해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던 ‘시니어드림스토어 2호점’ 등이다.
또 올해는 베이붐 노인세대가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은퇴한 경력직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의 경우 전년(2920명) 대비 1364명을 추가 선발하고 공공 및 금융기관 전문서비스 제공,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업무 지원 등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문의는 주소지 관할 군·구 노인일자리 담당부서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 하면 된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양질의 실질 보충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