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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성남FC 감독,“올 시즌 반전 드라마 쓰겠다”

역동적인 축구 위해 특징있는 선수 영입
권순형, 김영광 등 베티랑 선수들 활약 기대

 

“2022시즌에는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를 쓰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김남일(45) 감독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빠레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훈련 중인 김 감독은 “올해도 작년만큼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동계 훈련에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서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80% 정도 채웠다는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권완규를 영입했고, 골키퍼 김영광에 미드필더 라인에는 권순형이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됐다는 김 감독은 “조상준, 엄승민 등을 영입하는 등 올해는 좀 더 역동적인 축구를 위해 특징 있는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며 “올해는 선수들 동기부여도 확실히 하고, 목표를 정해주기 위해 상위 스플릿 진입이 목표”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김 감독 때문에 결심을 굳혔다는 말에 대해서는 “제가 빙빙 돌려 얘기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것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매력을 느끼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또 시민 구단으로 선수 영입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라는 지적에 대해 “성남이 돈에 있어서 충분한 팀이 아니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 않으냐”며 “그런 것에 불평, 불만을 느끼기보다 정해진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성남을 강등 후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선수들, 구단과 잘 소통해서 같은 생각을 갖고 나간다면 충분히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실 우리 팀이 1부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고 구단 역시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가능했다”며 “올해도 많은 분이 우리 팀을 하위권 1순위로 볼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반전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공격수 뮬리치의 파트너 자리가 필요해 FC서울 공격수 박동진(28)과 접촉하고 있다”며 “아직 답을 못 받고 있고 기다리는 상태”라고 공개했다.


한편 2020시즌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2시즌 연속 리그 10위에 머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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