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난 한 해 장애체육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회복이 되지 않았지만 장애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장애인체육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19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애체육인들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오 처장은 “1년 정도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줄 알았는데 해가 바뀌어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위세가 대단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장애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장애인체육회에 대외협력팀을 새로 만드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며 “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 처장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대면 사업 진행이 어려워 PC와 모바일 웹을 통해 장애인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전용 플랫폼과 20개 신체활동 40개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하는 비대면 사업 처음 시행했고 약 3만여명이 참여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이 사업을 확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체육인들이 활동할 체육시설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도내 14개 시·군, 16개소에 반다비체육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을 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면서 반다비체육관 건립도 속도롤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지난 해 고양과 광주에 건립한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올해 3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그중 경기도체육회관에 들어설 수원센터는 도장애인체육회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앞으로 장애인체육시설과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장애체육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의 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처장은 끝으로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장애체육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보다 나은 장애인체육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