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릴 먼로(18점, 12리바운드)와 변준형(15점), 문성곤(1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8-65, 13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 14패가 된 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L 통산 12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200승(147패) 고지를 밟는 감독이 됐다.
인삼공사는 발뒤꿈치 부상을 입은 오마리 스펠맨이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1쿼터에 혼자 13점을 올린 오리온 이대성을 막지 못한 인삼공사는 16-22로 끌려갔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변준형, 전성현(10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47-33, 14점 차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 한호빈,김강선의 3점포를 앞세운 오리온에 65-53, 12점 차로 쫒겼지만 4쿼터 중반 7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이승현(8점), 이정현(2점) 등의 부진이 아쉬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