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설 연휴 대설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1월 31일 오후 8시부터 인천 전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설 명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요 도로 및 언덕길에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인천시 전역에 약 5.3cm의 눈이 내렸고, 서구 8.7cm, 강화도는 최고 9.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와 종합건설본부 및 각 군·구에서는 인력 388명, 장비 186대를 동원해 제설재 1706톤을 투입하는 등 눈이 내리기 전부터 제설취약지역에 선제적으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또 큰 길과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 구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재난사고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명절 밤샘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시민들이 귀성·귀경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분들께서는 차량 운행 시 저속 주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건물 주변의 보도나 골목길에 대한‘내 집 앞, 내 점포(상가) 눈치우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