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2022시즌 연봉계약에서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kt는 3일 2022시즌 재계약 대상 선수 58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연봉 3억 1,000만원에서 올 시즌 5억 5,000만원으로 2억 4,000만원이 올라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올 시즌 연봉 5억 5,000만원은 지난 시즌 이정후가 기록한 KBO 역대 5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이다.
또 지난 시즌 1억 2,000만원을 받았던 투수 고영표는 올 시즌 연봉 3억원으로 150%가 인상돼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밖에 외야수 배정대는 지난 해 1억 4,000만원에서 올해 2억 6,000만원으로 1억 2,000만원이 인상되면서 야수 중 인상률(86%)이 가장 높았고 투수 김민수(1억 1,500만원)와 박시영(1억 2,000만원)은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으며, 야수 신본기(1억 1,500만원)도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시즌 kt의 억대 연봉자는 13명이 됐다.
반면 지난 시즌 팀의 주장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박경수는 지난 시즌 4억원에서 올 시즌 2억 9,000만원으로 연봉 28%가 감소했다.
박경수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t와 3년 간 계약하면서 계약금 8억원에 총연봉 12억원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