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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서 중국에 패배

전반 2-0 앞섰지만 후반 3골 내주며 역전패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도전 실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뭄바이 D.Y.파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아시안컵 8회 우승팀 중국을 맞아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으로 공격라인을 꾸리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토트넘)과 지소연(첼시)을 배치했다.


양쪽 측면에는 추효주(수원FC)와 김혜리(현대제철)가 기용됐고 스리백은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임선주(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 CFF)가 맡았으며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중국에 첫 슈팅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수비라인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7분 최유리의 선제골로 한국쪽으로 기울었다.


이금민이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최유리가 선제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44분 중국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금민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상황에서 볼이 수비수 야오링웨이의 팔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2골 차를 지키려는 한국은 중국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고 후반 23분 상대 크로스를 몸을 던져 막아내려던 이영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탕 지아리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2-1로 쫒긴 한국은 4분 뒤 탕 지아리의 크로스를 받은 장 린얀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후반 36분 이영주 대신 장슬기(현대제철)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고 지소연과 손화연이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샤오 유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첫 아시아 정상의 꿈을 접어야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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