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3931명 늘어나 누적 7만 178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도 4만 9567명으로 5만 명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4일 하루 2500명, 5일 2238명, 6일 2376명, 7일 2982명 등 4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가다가 8일 3931명으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확진자 접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숨져 누적 344명으로 증가했다.
8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562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4%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41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10.8%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01병상 중 234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46.7%, 생활치료센터(7곳)는 입소가능인원 1482명 중 현재 392명이 입소해 26.5%로 나타났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912명, 남동구 677명, 연수구 506명, 미추홀구 505명, 부평구 479명, 계양구 440명, 중구 259, 동구 77명, 강화군 70명, 옹진군 6명 순이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자의 자가격리앱(위치추적)이 폐지됐으며 7일 후 별도 통보없이 격리가 해제된다.
동거가족의 경우 의약품이나 식료품 구매 등 필수목적을 위해 2시간 이내 외출이 허용되고 재택치료키트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 환자에게만 제공된다.
10일부터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1일 2회)도 집중관리군에만 실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