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이데이인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오후 3시에 서울을 비롯한 경기북부·남부, 인천 등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1㎝~3㎝, 서울·인천·경기남부 지역은 1㎝미만이다.
눈·비로 인해 다음 날(15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그늘진 도로와 이면도로 등 빙판길에서 살얼음이 껴 차량 운전자에 각별한 안전이 주의된다.
수도권 하늘은 전날 미세먼지의 여파로 이날까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 등 ‘나쁨’이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2도 등 -5~1도 이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8도 등 5~9도가 되겠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비나 눈이 내리기 전까지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 낮을 수록 건조) 40% 내외로 일부지역에서 대기 건조가 예상된다.
수도권 기상청은 대기 건조로 인한 주택·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를 당부하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이 유의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