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이 2017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정과제인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통안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나타난 효과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경기남부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562명이었는데, 2018년 473명(-15.8%), 2019년 434명(-22.8%), 2020년 418명(-25.6%), 2021년 371명(-34%)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은 교통안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를 맞아 '교통안전·소통. Ing' 기본계획을 수립, 주민 중심의 공감받는 교통정책을 연중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교통안전·소통 Ing'는 '나(I) 지금(Now) 경기도(GyeongGi)'의 약어로, 경찰은 "나, 지금, 경기도부터 주민생명 보호와 교통편익 제고에 적극적·지속적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에 따라 경찰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MOU를 통해 공동대응 TF팀을 구성해 민원 사항 검토와 현장 진단을 운영하고, 신호체계·속도와 도로구조·선형·차로 등의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노경수 교통안정계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안전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질적 문제인 음주운전과 이륜차·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연구원에 따르면 출퇴근 정체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상습 정체 부분에 신호체계 개선이나 시설 보강 등의 교통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4개 주요노선의 상습정체 교차로 193개소 및 고속도로 IC 82개소와 연결되는 도로 중 출퇴근 시간·휴일 통행속도 30km/h 미만 구간을 집중분석, 지점(Spot)과 노선(Line)을 넘어 공간(Space) 차원의 유기적 관리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노 계장은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 신문고·메일·전화 등의 접수를 유지하되 자체적으로 앱을 만들고 홍보영상,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경기남부청은 "'교통안전·소통. Ing'는 반드시 사망사고를 줄이겠다는 경기남부 교통경찰의 다짐이자 주민의 교통안전·편익 제고를 위한 정책에 종결이나 완성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라며 경기도에 부합하는 안전·소통정책 지속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