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전 5시 56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용인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5층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화염이 검은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현관문 앞에는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건물 뒷편 주차장 바닥에는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거주자 2명이) 탈출을 시도하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55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5분쯤 완진했다.
이 불로 501호·계단 등 건물 내부와 생활 집기류 다수가 소실돼 약 2791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