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인천시, 깃대종 보호 본격 나서...3월 용역 발주

 인천시가 ‘인천시 깃대종’ 보호 사업을 3월부터 본격화한다.

 

시는 모두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깃대종의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동막역의 역명 부기 표기 및 홍보 공간 조성 ▲깃대종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은 3월부터 12개월 간 진행되며, 시는 용역을 통해 깃대종 지정 이후의 후속 대책과 서식지 주변의 개발 등 생태계 교란 행위에 대한 대안을 세울 계획이다.

 

깃대종들의 구체적인 서식 현황과 서식지 특성 등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깃대종에 대한 중점관리지역 설정 및 보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도별·단계별 세부 추진방안을 설정하고, 인천시 깃대종 서식지를 가진 군·구에도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인천시 깃대종 전문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용역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보 강화를 통해 깃대종에 대한 시민의 인식도 높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부기하고 동막역 내부에 홍보관도 조성해 깃대종의 존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4월까지 역명 부기 표기에 따른 안내판, 노선도 등 시설물 정비와 열차 하차 안내방송 음원 제작 등을 완료하고 홍보공간에는 깃대종 포토존과 안내공간이 들어선다.

 

‘깃대종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3월 중 보조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깃대종 홍보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깃대종 보호사업이 걸음마를 뗀 만큼 실질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작업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환경특별시 인천에 걸맞도록 다양한 관련 정책들과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저어새, 금개구리,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대청부채를 깃대종 5종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깃대종이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고 생태적,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물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