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이어갔다.
인천시는 17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만 25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국 신규 확진자도 전날 역대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이날 0시 기준 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하루 2만 373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12일 2만 237명, 13일 1만 8239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14일 2만 445명, 15일 3만 1211명, 16일 3만 255명으로 다시 폭증했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7만 6243명으로 이 가운데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1만 4344명이다. 집중관리군은 지난 4일부터 연일 1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사망자는 48명 늘었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요양병원4에서 확진자 2명, 서구 요양병원2에서 1명,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2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6명이 각각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714명이다.
1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85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2.2%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9개 중 260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65.2%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663개 중 436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65.8%,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인원 1094명 중 현재 191명이 입소해 17.5%로 나타났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부평구 6842명, 서구 5670명, 미추홀구 4127명, 남동구 4891명, 연수구 3444명, 계양구 2476명, 중구 1369, 동구 652명, 강화군 649명, 옹진군 135명 순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18일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6인 제한, 영업시간 11시 조처는 20일로 종료된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