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윤석열 측근 심재돈, 인천시장 출마 선언..."'쏠림·멈춤·막힘' 인천 새롭게 바꿀 것"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심재돈의 대담한 도전 NEW 인천 100조 플랜’을 제시하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후보는 17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인천 앞바다를 보면서 잘사는 인천을 꿈꿨다”며 “이제 부자 시민들이 사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정과 정의가 바로서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동고동락을 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인천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현재 인천을 ‘쏠림 도시’, ‘멈춤 도시’, ‘막힌 도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천은 개항 후 한국 근대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산업화 중심도시 역할을 했지만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로 인해 ‘쏠림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시장이 들어서면서 발전했던 인천은 2000년 들어 불균형적인 산업정책으로 지역 주력산업 구조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우수 청년인력 등이 인천을 떠나며 ‘멈춤 도시’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서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막힌 도시’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계속 방치하면 인천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인천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이런 도시를 물려 줄 수 없다”며 “NEW 인천 100조 플랜으로 인천을 부자도시 인천, 시민을 부자시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심 후보는 ▲바다가 열리면 인천이 산다 ▲원도심 경인축에 숲세권 도시 조성 ▲이제 인천의 경쟁 상대는 싱가포르 ▲코로나 19 팬데믹을 제일 먼저 극복하는 인천 등 방안을 내놓았다.

 

심 후보의 NEW 인천 100조 플랜 첫 공약 ‘바다가 열리면 인천이 산다’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넘어 인천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바꾸는 것이다.

 

또 ‘원도심 경인축 숲세권 도시 조성’을 통해 급속한 도시팽창으로 발생한 인천 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으로 인천의 제2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1000억~2000억 원만 들여 생색내기식 원도심 도시재생이 아니라 도시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하고,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지하화 상부 공간을 중심으로 숲세권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제 인천의 경쟁 상대는 싱가포르’를 위한 심재돈 예비후보의 복안은 트램 등 신교통 수단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연결, 한해 7000만 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을 위한 관광콘텐츠와 쇼핑산업 유치다.

 

심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산업구조 개편과 첨단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인천을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와 견주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혁신을 주도할 청년들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전국 17개 시‧도 중 코로나 팬데믹을 제일 먼저 극복하는 인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