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고잔2구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고잔동 86번지 일원)에 있는 ㈜삼표산업의 공장 이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및 도시환경·미관의 관점에서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선 즉시 문제해결을 위해 구·주민·삼표산업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현역 인근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은 대규모 주거단지에 붙어 있는 실정이다.
주변 주민들은 공해와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대체부지 마련 전까지는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남동구는 향후 고잔2구역 도시개발사업 제안서 접수 후 세부이전계획 수립 시 공장 이전을 독려한다는 계획 뿐”이라며 “엇갈린 이해관계로 이 문제가 수 년째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할 구가 ‘법적 검토’, ‘가이드라인 제시’ 등 원론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구가 대체부지를 함께 찾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