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해병대사령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옹진군은 해병대사령부가 지난 15일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근무하게 될 ‘2022년 해병대 일반군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하면서 옹진군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과 관련, 지역 맞춤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20명 규모의 이번 채용은 군부대 주둔 지역 주민을 군무원으로 뽑아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군부대와 주둔 지역 주민 간 상생·협력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옹진군은 설명했다.
주요 공고 내용을 보면 ‘지역 구분 모집, 경력경쟁 채용방식’으로 행정 직렬 등 11개 직렬에 걸쳐 9급 일반군무원 20명을 채용하고, 응시과목은 1과목이다. 응시 자격은 본인 또는 직계 존속이 2017년 11월 1일 이전부터 임용예정일까지 다른 지자체 주소 이전 이력 없이 옹진군에 계속 거주하고, 본인이 응시하는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원서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해군 홈페이지(https://www.navy.mil.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고 이후 필기시험(직렬별 1과목, 7월 16일), 필기 합격자 발표(8월 19일), 면접시험(9월 20~26일), 최종합격자 발표(10월 17일)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임용예정일은 11월 1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이자 접경 지역인 옹진군은 인구 감소·고령화 가속 위기 지역으로 영흥화력발전소 이외에 기업체가 없으며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가 거의 없어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섬 주민에게 안정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가질 기회를 제공한 해병대사령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31-8012-3152.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