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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도 학생 자치 배움터 몽실학교 생겨요”…용인 몽실활동 이야기

6월 용인몽실학교 개관 예정…학생들 직접 설계 참여
마을교사 중심 학생주도 프로젝트·기획워크숍 운영
목공·메이크업&댄스·쿠킹·디자인아트·코딩 등 활동 진행

 

‘몽실학교’와 ‘몽실활동’은 공통적으로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주제를 기획하고 도전하는 학생 활동이다.

 

‘몽실학교’는 지역거점형 마을학교로, 학생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는 학생 자치 배움터를 말한다. 경기신문은 지난 3월부터 고양, 김포, 성남, 안성, 양평, 의정부 등 경기도 내 몽실학교 6곳을 소개한 바 있다.

 

◆ 몽실학교와 몽실활동, 무엇이 다를까?

 

5월부터는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몽실활동’을 소개한다. 몽실활동은 구리, 군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용인, 이천 총 7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용인몽실학교는 작년까지는 몽실학교 공간이 없어 몽실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학생들과 마을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에 용인몽실학교의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재작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6월 개관할 예정이다.

 

◆ “6월부터는 몽실학교에요”

 

학생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소모임방, 북카페, 목공공방, 놀이활동실이, 2층에는 학생자치실, 쿠킹공방, 메이커공방, 노래방이, 3층에는 프로젝트실, 뮤직댄스실, 밴드실, 소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용인몽실학교의 숨은 히어로, 마을교사들

 

현재 용인몽실학교에는 교사 6명, 학부모 3명, 청년 9명 총 18명의 마을교사가 활동 중이다. 특히 용인몽실의 경우 청년들이 중심이 돼 학생들과 함께 학생주도 프로젝트와 기획워크숍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마을교사들은 연극, 코딩, 다지인아트, 목공,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본인들의 재능을 학생주도프로젝트 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에 따라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가며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는 등 용인몽실학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 나눔과 협동으로 ‘같이의 가치’ 실천하는 몽실활동

 

작년 용인몽실학교는 몽실학교가 없어 ‘몽실활동’으로 진행됐다. 용인자원봉사센터를 활용해 수업을 하기도 했고, 특히 목공반의 경우 용인몽실학교 인근 ‘하우트 공방’에서 실습을 진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해 운영됐다. 목공팀, 메이크업&댄스팀, 쿠킹팀, 디자인아트팀, 코딩팀 총 5개 팀으로 구성돼 진행했다. 

 

①목공=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절단, 연마 등 공정에 스스로 참여했다. 나뭇조각을 활용해 시계, 컵받침, 협탁 등을 만들어 학교에서 사용하거나 인근 시설에 기부하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배운 목공 기술로 재능기부를 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고 전했다. 

 

 

②메이크업&댄스=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실제 아이돌 가수처럼 직접 안무와 동선을 구상하는 등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배울 수 있었다. 메이크업반 친구들은 댄스반 친구들의 스타일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③쿠킹=학생들은 직접 다양한 요리를 만들고 레시피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가족들에겐 요리 선물을 하고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는 몽실학교를 홍보하는 등 ‘나눔’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실천을 할 수 있었다. 

 

 

④디자인 아트=학생들은 용인몽실학교의 기둥, 벽 등에 직접 벽화를 그리며 자신들이 사용할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나갔다. 또, 캐릭터 스케치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디자인 아트반의 학생들은 “다양한 캐릭터 작품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⑤코딩=디자인 소프트웨어팀 학생들은 ‘파이썬’을 이용해 간단한 게임을 제작하고 ‘핑거 캐드’ 등 프로그램을 활용해 3D 디자인을 제작하는 전문적인 기술도 익힐 수 있었다. 컴퓨터 하드웨어팀 학생들도 컴퓨터 부품의 명칭, 각 부품의 기능 및 특성을 공부하고 컴퓨터 조립·분해를 통해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등 배움에 있어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용인몽실학교 하강수 장학사

 

 

◆ 용인몽실활동·학교는 어떤 곳인가?

용인몽실학교는 ‘청소년이 주도적인 삶을 살고 세상을 이롭게 만들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운영됐다. 용인몽실학교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진행 중에 있어 작년에는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몽실활동을 운영했다.

 

올해는 62명의 학생들이 용인몽실학교에 참여 신청을 해 학생들과 행복한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학생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반영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용인몽실활동·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자발적으로 모인 마을교사분들이다. 올해 18명으로 구성된 마을교사들은 교사, 학부모, 청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한 자발적인 모임으로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마을교사들은 지역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함으로써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 반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작년 몽실활동은 총 다섯 가지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목공, 메이크업&댄스, 쿠킹, 디자인아트, 코딩 등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 그중 특히 요리가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많았고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활동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 곧 개관할 용인몽실학교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용인 몽실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했으며,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다양한 공간(목공 공방, 메이커 공방, 뮤직댄스실 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2022년 용인 몽실학교가 개관하면 학생 스스로 몽실학교의 주인이 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성과 공동체성을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용인몽실학교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는 타인과 협업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내는 융복합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용인몽실학교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해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가꾸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마을교사들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