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인천 지역 대선 공약의 국정 반영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B 노선 조기 착공, 인천도시철도 순환 3호선 조기 건설, 서울5호선 검단‧강화 연장, 영종~강화대교 건설 등 주요 교통인프라 확충방안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조성, 영종 주민 통행료 폐지, 인천 내항 친수 공간사업 조기 추진 등 총 8개 핵심 사업을 건의했다.
안 위원장은 “인천지역 대선 공약을 국정에 반드시 반영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앞서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인천이 지난 4년의 정체 기간을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통 분야 공약에 대한 체계적 실천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원 후보자는 “인천은 해양도시이고 국제공항‧항만이 있어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며 “인천공약 이행이 궤도에 오르도록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시장 공약과 대선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안 인수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30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