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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만난 김은혜…"쌍용차 사태 새 정부서 반드시 해결할 것" (종합)

"쌍용차 사태, 산업은행 책임도 커…회생 적극 살피고 도움 방안 모색할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쌍용자동차 사태를 새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4일 평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을 방문해 “쌍용차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에는 산업은행의 책임이 상당히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자 선목래 노조위원장은 방문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김은혜 후보가 줄곧 밝혀왔던 '노동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무분규, 무쟁의로 상징되는 쌍용차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회사의 회생은 물론 그간 노력이 공동체의 이익으로 승화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쌍용차 노조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 표현해준 부분까지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며 “쌍용차 회생을 적극 살피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열였다.

 

선 위원장이 쌍용차 매각과 상장 폐지 등 현안을 꺼내들자 김 후보는 양해를 구하고 비공개 간담회로 전환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 후보는 20분여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쌍용차 현안, 쌍용차의 회생을 위한 도지사로서의 역할과 각오들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후 김 후보는 노조원들과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식당 내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식사 중이던 노조원들은 김 후보를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이했다.

 

식사를 마친 김 후보는 주방 직원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한 주방 직원은 눈물로 김 후보를 맞으며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눈물을 흘리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루빨리 이분들의 처우를 개선 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사관계는 서로 쟁의와 갈등 관계를 통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관철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면서도 “쌍용차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13년간의 무쟁의‧무파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회사의 재건을 위해 노사가 뼈를 깎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한 결과”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쌍용차의 회생의 발판이자 성장의 도약판이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김기웅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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