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모범 청소년대상(大賞)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인천시교육청과 청소년 관련기관, 단체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지난 4월 28~29일 이틀 동안 청소년육성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대상･효행･선행･면학･예체능부문 5개 분야 5명을 ‘2022년도 인천시 청소년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는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인천청인학교 3학년 김영광군이 뽑혔다. 김군은 신체적 어려움에도 지역사회 오케스트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전과 참여 정신이 우수, 또래의 귀감이 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효행부문에는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일을 돌보고 다른 학생들을 배려하는 등 가정과 학교생활에 귀감이 된 백령중학교 2학년 최주희양, 선행부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주말을 이용해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폐지 분류 활동’, 다중이용시설 소독 활동,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한 ‘양말과 목재로 안마봉 만들기’ 등 선행을 실천한 용현여자중학교 3학년 이예인양이 각각 선정됐다.

또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통해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백령중학교 2학년 손수민양이 면학부문, 탁월한 육상 재능을 갖고 하루도 쉼 없는 훈련을 통해 도약하고 있는 부원여자중학교 1학년 배윤진양이 예체능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시는 인천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지도자 5명,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에 기여한 모범 청소년 25명을 선정했으며, 시상은 추천기관인 시교육청·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와 청소년 관련기관이 5월 중 자체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