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컬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주희 (재)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사무총장이 올림픽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International Olympic Academy) 과학위원회(Scientific Committee) 위원으로 임명됐다.
IOA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새로운 규정에 의거해 박주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 세계의 관련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과학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IOC 산하 교육기관인 IOA에 한국인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박 사무총장이 처음이다.
박주희 위원은 “전 세계 올림픽교육을 대표하는 IOA일원으로 스포츠의 과학적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스포츠 과학과 교육적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의·과학 박사를 취득하고 이화여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 위원은 국제도핑검사기구(ITA) 국제도핑검사관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전 세계 도핑관리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에서 주관한 교육교재 개발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방지 연구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도핑관리 총괄 및 국제협력 전문가로 활약한 박 위원은 현재 대한체육회선수관계자위원회 부위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을 맡아 대한민국 선수와 선수관계자들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