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공보물에 허위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시장선거 공보물에 ‘2015년 민선 6기 채무비율 39.9%’, ‘민선 7기 채무비율 13.1%’이라는 표기가 명시돼 있다.
유 후보 선대위는 “민선 6기의 유정복 전 시장이 취임한 후 전임 민주당 송영길 시장이 쌓아놓은 빚더미 때문에 채무비율이 39.9%까지 치솟았다”며 “정부가 지급하는 보통교부세를 2배 이상 늘리고 허리띠 졸라매 3조 7000억 원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시 채무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져 2017년 2분기 24.1%, 3분기 22.9%, 4분기 21.9%를 기록했고 2018년 상반기에는 20% 이하로 내려갔을 것이라는 게 유 후보 선대위의 주장이다.
유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39.9%의 비율을 13.1%로 떨어뜨렸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상은 유 후보가 시장 임기 말 20% 이하로 채무비율을 낮춰 박 후보의 시정부에 넘겼다”며 “유 후보는 39.9%의 채무비율을 20% 이하로 떨어뜨렸고, 박 후보는 20% 이하에서 13.1%로 떨어뜨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가 채무비율 감소에 훨씬 공이 크다. 특히 정부의 보통교부세 지급을 2배 이상 늘려 시의 재정 확보에 기여했다”며 “박 후보는 시민들을 거짓으로 현혹하려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