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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김동연, 남양주‧포천‧의정부 표심 ‘집중 공략’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저지’, ‘경기북도 설치’ 등 북부 현안 해결 강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식선거 둘째 날인 20일 남양주, 포천, 의정부 등 경기도 북부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봉선사를 찾아 교구 스님들과 차담회를 갖고 경기북부 발전 방안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경기북부는 남부에 비해 소외됐다”며 “불교를 비롯한 종교뿐 아니라 도내 정책적 부분까지 생각하신 것을 잘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전통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도 정치의 일부분”이라며 “북부의 무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발현시켜 대한민국 성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포천시로 이동했다. 김 후보는 신읍사거리에서 박윤국 민주당 포천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로 포천시가 거론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대체지로 선정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천 시민들은 그동안 수도권 쓰레기 대체지 문제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저와 박윤국 시장 후보가 힘을 합쳐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로 포천이 나오는 것은 지난 인수위 과정에서 환경부가 보고하는 문건 속에 있는 내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박 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통해 포천 발전을 위한 5개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GTX-E노선 신설 추진, 포천선 역세권 개발사업 시행, 포천천 힐링 수변공원 조성, 43번 국도(신북-영중) 도로 확장, 한탄강 유네스코 휴양‧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의정부시로 향했다. 의정부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 광장에 마련된 집중 유세 현장은 파란 물결로 뒤덮였다. 파란색 풍선과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몰렸고, 연신 ‘김동연’을 연호했다.

 

유세차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임기 내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라며 “북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 저의 담대한 비전”이라며 밝혔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는 북도 설치 공약이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데 저는 소신을 갖고 34년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는 선거 전략도 정치 공학도 아닌 소신과 포부”라며 “경기북도 설치 이유는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정부 유세에는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노력해온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안민석‧김민철‧박정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본관 경주김씨 선조가 있는 광주시 상촌공 김자수 묘소에서 의복을 입고 고유제를 지내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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