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혁신 성장을 위해 국내외 대규모 미래 먹거리 육성 투자 등에 나선다.
24일 삼성은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미래 준비를 선언하며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5년동안을 비교했을 때 120조원 증가한 수준으로, 국내 투자는 110조원 늘어났다.
45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삼성은 2대 첨단 산업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 위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특히 삼성의 핵심사업 및 신성장 IT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그러나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 전략산업화에 나선 상태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美·中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고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안보 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삼성의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질 2대 첨단 산업 미래 먹거리에는 반도체, 바이오가 꼽혔으며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서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역시 공격적인 투자로 제2 반도체 신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장 IT 부문에는 AI/차세대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국민 소득 증대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기대된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삼성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은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107만명의 고용 유발을 끌어낼 계획을 밝혔다.
앞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SSAFY·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발 빠른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삼성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이라는 타이틀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 고도화, 협력회사 상생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혁신 DNA를 전파해 상생 협력을 중점 추진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