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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슈퍼매치’ 설욕 나서는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부임 후 3승2무1패 좋은 흐름
최근 슈퍼매치 2경기 연속 패배…자존심 살릴까
최하위 성남, '영건' 구본철 공격력 기대

 

슈퍼매치가 돌아왔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 삼성은 3주 만에 재개되는 이번 라운드에서 FC서울에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6경기 동안 3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8위(4승 6무 5패·승점 18점)로 도약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활력을 되찾은 점이 호재다.

 

오랜 부진을 겪었던 전진우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기나긴 골 침묵으로 고전했던 외국인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지난달 25일 FA컵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숨통을 텄다.

 

여기에 ‘최고참’ 염기훈까지 출전 시간을 늘리며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로 불리며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에서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월 10일 열렸던 9라운드 슈퍼매치에선 후반 막판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0으로 패했다.

 

홈에서 설욕에 나서는 수원과 7위 서울(4승 6무 5패·승점 18점)은 순위표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양 팀은 승점과 전적이 동일하지만 서울이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서울(17득점·16실점)은 수원(12득점·16실점)보다 5골을 더 넣었다.

 

수원 구단은 약 한 달만에 열리는 홈경기이자, 올 시즌 홈에서 열리는 첫 슈퍼매치인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E, N석의 2층 좌석까지 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어 A매치 휴식기동안 재정비를 마친 성남FC는 이번 라운드에서 6위 대구FC(4승 6무 5패·승점 18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성남은 대구에 1-3으로 패했다.

 

현재 리그 최하위인 12위(2승 3무 10패·승점 9점)이자 11득점으로 최소득점을 기록 중인 성남은 부진을 끊기 위해 반드시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반등이 절실한 성남은 팀의 ‘영건’인 구본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구본철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구본철은 시즌 초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1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곧바로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14라운드 서울전에선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목 받았다.

 

인천 유스 출신인 구본철은 어느덧 프로 3년 차를 맞았다. 구본철은 최근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저돌적인 돌파와 활발한 측면 움직임으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16라운드에선 최근 6경기 2무 4패로 부진에 빠진 수원FC가 김천 상무와의 일전을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2연승을 노리는 인천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전을 치른다.

 

한편 18일 열리는 K리그2 21라운드에서는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5위 안양이 2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에서 만나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는 부천FC1995는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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