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인기 수산자원 중 하나인 주꾸미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다음 달까지 자체 생산한 주꾸미 수산종자 50만여 마리를 영종도, 영흥도 등 인천 해역에 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방류 장소는 인천 영종도(20만 마리), 영흥도(20만 마리), 강화도(10만 마리)다.
이번에 방류하는 주꾸미는 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50일 동안 대량 생산 양식 기술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합격한 종자다.
주꾸미는 낙지의 2배, 오징어의 5배 많은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주꾸미는 지역 축제가 열릴 정도로 생산량이 많았지만 최근 급격한 생산량 변동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금어기(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설정과 시범 방류품종 지정 등 주꾸미 자원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매년 주꾸미 수산종자 4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해 자원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05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최경주 시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주꾸미는 단년생으로 생애주기가 빨라 자원회복 체감 효과가 비교적 빠르다”며 “주꾸미 방류가 인천 주꾸미 생산량 증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