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FC가 대구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 대구를 상대한다.
지난 달 A매치 휴식기 이후 6월에만 3연승을 질주하며 뜨거운 한달을 보낸 수원FC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최근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무릴로, 도움 5개로 최다 도움 1위에 올라 있는 라스 등 주전 공격수들이 건재하다.
특히 K리그1 12개 구단 중 리그 최하위 성남FC와 함께 29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수원FC는 지난 6월 25일 지역 라이벌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등 6월에 열린 3경기에서 단 1실점만하며 수비 조직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3승 6무)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6월 29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5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FA컵을 치르고 4일 만에 리그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30일 현재 6승 3무 9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는 수원FC가 대구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6위 대구(5승 8무 5패, 승점 23점)를 제치고 리그 6위로 도약할 수도 있다.
수원FC는 지난 3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7골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겨 6위권 진입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6월에 치른 3경기에서 전패하며 3연패 수렁과 함께 4승 6무 8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11위까지 밀려난 수원은 3일 리그 4위 인천 유나이티드(7승 7무 4패, 승점 28점)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수원은 지난 달 25일 수원FC 전 0-3 완패에 이어 29일 열린 FA컵 8강에서도 전북 현대에 0-3으로 패하는 등 A매치 휴식기 이후 정규리그와 FA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아 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최근 정규리그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빠진 수원은 리그 최하위 성남과 함께 팀 득점 13골로 공동 꼴찌에 올라 있다.
혼자 14골을 넣으며 인천을 상위권으로 이끈 무고사의 개인 득점보다도 얻은 골이 적다.
수원은 정규리그 18라운드까지 총 16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이 13골에 그치면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유효슈팅 대비 골 수치가 0.18로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수원은 슈팅을 적게 때리는데다 유효슈팅도 많지 않고 득점도 적어 승리 요인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많다.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그로닝을 영입하면서 많은 골을 기대했지만 그로닝은 리그 14경기에 나와 아직 골도, 도움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수원으로선 K리그1 득점 선두 무고사가 이날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이 확정된 것이 다행이다.
수원이 무고사가 빠진 인천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성공할 지 관심이다.
이밖에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2일 리그 10위 강원FC(4승 6무 8패, 승점 18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경기 만에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K리그2에서는 2일 안산 그리너스FC와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치고 부천FC1995와 김포FC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FC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홈그라운드(home grounds) → 연고지 구장, 안방
(원문) 이밖에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2일 리그 10위 강원FC(4승 6무 8패, 승점 18점)를 홈그라운드로 불러들여 5경기 만에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고쳐 쓴 문장) 이밖에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2일 리그 10위 강원FC(4승 6무 8패, 승점 18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경기 만에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