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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DMZ 생태관광1번지 파주! 수도권 1일 힐링 관광지 부상

 

 

수도권 1일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파주시는 지난 2년여 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과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멈추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코로나에 대한 방역 지침이 바뀌고 국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파주시는 ‘수도권 1일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파주시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김경일 시장이 취임하며 인구 100만시대를 대비한 3대 전략 15대 분야 144개의 파주시 미래 비전을 제시했는데 이중 눈에 띄는 대목은 14개 공약이 관광과 관련된 것으로 약 10%를 점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시작하는 파주시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 평화의 상징 임진각관광지

 

 

파주시는 대표적인 안보 여행지이다. DMZ 평화관광을 이용하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들어가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 다양한 장소를 돌아볼 수 있으며,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탑승하면 임진강 850m를 건너 임진강전망대와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갤러리 그리브스를 둘러볼 수 있다.

 

 

파주의 많은 안보관광지 중 임진각관광지에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제를 지내는 망배단,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복구한 자유의 다리, 경의선 증기기관차 등 의미 있는 시설이 가득하다.

 

또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센터 내부에는 DMZ 평화관광 매표소, 관광안내소, 가족휴게실 등과 다양한 식당가가 입점하여 임진각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임진각관광지의 평화누리공원은 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인 바람의 언덕은 3000여개의 형형색색 바람개비가 평화를 떠올리게 한다.

 

 물 위를 걷는 마장호수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길이 220m의 출렁다리가 있는 마장호수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선경에 든 듯한 아름다운 절경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에 파묻힌 듯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파주의 대표적인 자연관광지다.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 투명발판을 걸을 때는 마치 호수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수 있고, 카누와 카약을 타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호수변으로 조성된 3.5km 들레길과 캠핑장, 전망대도 마련돼 있다.

 

또한, 마장호수 근처는 용미리마애이불입상, 보광사, 벽초지수목원, 공릉관광지 등이 자리학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 감악산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감악산은 높이 675m에 달하는 큰 산으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란 뜻을 담고 있다.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등 세 지자체와 연결돼 있고,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으로 꼽히며, 정상에 올랐을 때 개성의 송악산과 임진강을 볼 수 있다.

 

 

또한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감악산비(古碑, 높이 170cm, 향토유적 제8호)가 서 있고,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시티투어

 

 

파주시는 코로나 시대에 변화한 여행 물결에 맞춰 나홀로 여행객 및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시티투어 신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시티투어 버스가 지난 5월3일부터 정상운행 하고 있다.

파주시티투어 버스는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먼 관광사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운행되었으나 2019년 10월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중단된 상태였다.

 

 

‘시티투어 버스는’ 파주시 유명 관광지를 저렴한 요금으로 둘러볼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정기코스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요일별 당일 코스와 토·일요일의 1박2일 코스로 운영되며, 임진각 관광지, 마장호수, 통일동산 관광특구 등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대표 관광지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율곡수목원,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등 신규 관광지로 구성되었다.

 

파주시티투어 홈페이지(www.pjcitytour.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인구 50만의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써 역사문화를 포함한 농촌체험 힐링 관광지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파주는 개인의 관광 취향에 따라 즐길 분야를 택할 수 있다.

 

교통편 또한 서울에서 기차를 비롯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자가용 이용에도 원활하고 수월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파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관광지를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여행객들이 걱정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주요 관광지 10개소에 현장 방역요원 24 명을 배치하였고 관광지 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이 시기에 마음과 몸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독자들의 파주행 관광을 권해 본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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