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에서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발생했다.
2020년 초 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등 비정상적인 일상을 보내야만 했다.
지난 2년여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은 지난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이어 5월부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 발표로 서서히 정상적인 삶을 되찾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이 늘어나는 등 야외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을 닫거나 일부만 운영했던 경기도내 유일한 사격체험 공간인 경기도사격테마파크도 최근 모든 시설을 개방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원하는 국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지난 1999년 5월 경기도종합사격장으로 시작해 그동안 7~8차례 신축 및 증축, 리모델링, 시설개보수작업 등을 통해 실탄사격은 물론 클레이사격, 비비탄사격, 레이저사격, 스크린사격, 서바이벌 경기 등 사격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의 면모를 갖췄다.
▲서바이벌 게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성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서바이벌 경기장은 팀 대항전 경기로 진행된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며 경기 후 상대를 맞춘 횟수, 병중률 등 개인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서바이벌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총기는 최첨단 장비(GPR SYSTEM MODEL G1300)를 적용, 4곳의 감지센서를 통해 전투 중 전사할 경우 적색등이 점멸되고 자동으로 총기 발사가 정지된다.
친구, 직장 동료,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와 스릴은 물론 운동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체험 경기다.
실제 시가지에서 전투를 하듯 온몸으로 전해지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비비탄, 페인트볼, 레이저 방식 등으로 부활전, 고지전, 섬멸전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바이벌 게임은 레저스포츠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군의 훈련에 이용되기도 한다.
▲클레이사격
클레이사격에는 스키트(SKEET), 트랩(TRAP), 더블 트랩(DOUBLE TRAP)등 정식 3종목이 있고, 초보자를 위한 아메리칸 트랩(AMERICAN TRAP)도 있다.
클레이사격은 수렵에서 볼 수 있는 근거리사격, 다각도 사격 등을 바탕으로 해서 고안된 사격이다.
빠르게 비행하는 표적을 조준해 사격하며 작고 많은 알맹이로 형성된 탄알이 넓은 탄막을 이루면서 날아가 접시에 명중하면 깨지도록 되어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다.
모든 사격 경기 중 유일하게 선수 자신은 물론 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는 전문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처음 총을 쏘는 사람도 개인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격을 즐길 수 있다.
▲권총사격
15m거리 표적을 사격할 수 있으며, 3개의 사선으로 구성돼 있다.
각 사선에는 사격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사격술 향상에 도움이 된다.
사선에서는 안전관리자의 통제에 따라 사격할 수 있으며 지정된 사선에서 사격이 끝나야 관리자의 통제에 의해 자동 잠긴 문이 열린다.
대기석에서 사격자의 표적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투소총사격
5m거리 표적을 사격할 수 있으며, 3개의 사선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총기는 미국 해병대 제식용 총기로 사용중인 M4계열의 BR4(Battle Rifle 4)이다.
권총과 마찬가지로 단발모드로 종이표적을 맞춰 사격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연사모드로 마치 영화 람보의 주인공처럼 단시간 내에 사격해 볼 수도 있다.
▲스크린사격
스크린 영상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사격체험장으로 새로운 여가 및 레저문화를 제공하는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스크린 클레이와 스크린 레이저, 비비탄 등 3가지 종목이 있다.
스크린 사격은 넒은 스크린과 생생한 FULL 3D 컨텐츠, 실간형 엽총과 산탄총 사운드 시스템 구성으로 실사격 느낌 그대로 최상의 사격체험을 제공한다.
K2 총기 모델로 제작한 총기를 사용해 공기압을 이용한 강력한 반동력과 한국형 컨텐츠로 최상의 리얼리티를 제공하며 스크린 상의 적과 전투하거나 나오는 표적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사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 스크린 사격으로 맛보기 체험을 한다면 실제 사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비비탄은 소총으로 작은 표적을 맞혀 표적을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표적을 맞혀 쓰러질 때의 쾌감을 통해 사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는 사격 시설 외에도 카페테리아, 숙소(20실), 자연쉼터, 샤워실 등의 부대 시설을 함께 갖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