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가량 상승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192020년=100)로 전월 대비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상승했다.
3월 4.2% 상승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4.8%, 5월 5.4% 오름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5.9% 상승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7.2% 각각 상승했으며 이중 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식품 이외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 상승했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신선식품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신선 채소가 지난해보다 5.6%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교통(3.0%), 음식·숙박(0.6%), 주택·수도·전기·연료(0.2%), 기타 상품·서비스(0.9%), 오락·문화(0.3%), 교육(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보건(0.1%) 등은 상승했고 통신은 변동 없으며 식료품·비주류 음료(-0.2%)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교통(16.7%), 음식·숙박(8.1%), 식료품·비주류 음료(6.5%), 주택·수도·전기·연료(4.7%), 기타 상품·서비스(6.6%), 가정용품·가사서비스(5.3%), 오락·문화(3.1%), 교육(1.8%), 의류·신발(3.0%), 보건(0.7%), 주류·담배(2.3%), 통신(0.9%)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수도가 8.6%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외환위기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