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현역 군인이 붙잡혀 군사경찰에 인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3일 2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 차량을 가로채 타고 현장을 이탈한 군인 신분의 20대 A 씨를 입건해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나들목 인근 금광터널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후속 조치 없이 주행했다. 곧 인근에서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두 번째 사고를 낸 뒤 해당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두 번째 사고 후 상대 차주와 도로 위에서 대화하던 중 갑자기 상대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안성 시내에서 A 씨가 탈취한 차량을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