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3.3℃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6.7℃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15.8℃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3℃
  • 구름조금경주시 18.8℃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kt 위즈, 고영표 호투 앞세워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고영표, 8⅓이닝 동안 1실점 호투…아웃카운트 2개 남기고 교체
시즌 개인 10연승, 3개월간 무패 행진…토종 에이스 역할 톡톡
kt, 4위 키움과 0.5경기, 2위 LG와 5경기 차 3위 유지

 

kt 위즈가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kt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t는 61승 2무 47패(승률 0.565)로 이날 KIA 타이거즈와 접전을 펼친 끝에 11-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한 4위 키움 히어로즈(62승 2무 49패·승률 0.559)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지켰다. 2위 LG 트윈스(65승 1무 41패·승률 0.613)와는 5경기 차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완투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8⅓이닝 동안 4사구 없이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로 1점만 내주며 시즌 12승(5패)째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또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31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5월 25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부터 따지만 3개월간 패배가 없었다.

 

 

kt는 1회부터 득점을 올리며 고영표의 어꺠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강백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병호 타석 때 알포드가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의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고 박병호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배정대가 좌전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t는 7회 두산 두번째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심우준이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포드 타석 때 심우준의 2루 도루에 이은 알포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0으로 앞선 kt는 8회에도 1사 후 배정대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위을 했지만 포수가 볼을 뒤로 빠뜨리며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1루까지 살아나갔고 대타 김민혁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 2사 후 박병호와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t는 8회까지 안타 5개로 두산 타선을 묶은 고영표에게 완봉 기회를 줬지만 9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을 허용한 뒤 안재석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고영표를 무사 2루에서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양석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김재윤에게 넘기며 완봉승을 이뤄내진 못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박세혁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에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잡아내며 시즌 25세이브(6긍 5패)째를 올렸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75승(3무 33패) 고지를 밟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