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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새 비대위원장 안 맡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주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당으로부터 다시 비대위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제가 맡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당내에서도 지난 비대위가 사람이 아닌 ‘절차의 문제’라며 주호영 비대위가 그대로 새 비대위를 맡아 당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출범 자체가 문제 된 비대위가 아닌 새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주 전 비대위원장은 “가처분 인용이 논리에도 맞지 않고 저희들이 승복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 이의 신청을 했습니다만, 어쨌든 판결의 취지에 따라서 저의 직무 집행은 정지됐고 또 같은 논리라면 나머지 비대위원들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어제 모두 사퇴하고 해산했다”고 말했다.

 

주 전 비대위원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를 드렸고, 그런 이유로 저는 맡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당헌 개정안 의결 등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8일에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다시 열어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임명해 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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