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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경제 지표, 전체적으로 경기도 최하위권…해결책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감소 막고 생활 인프라 강화해야

 

민족 최고의 명절이라고 하지만 동두천 시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2020년 시군별 경제지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경제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동두천의 인구는 지난 2016년 98,277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20년 현재 동두천 인구는 93,953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인구의 증가추세다. 2020년 동두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344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평균이 12%임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생산가능인구는 69%에 불과하다. 경기도에서 고령인구가 동두천보다 많은 곳은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뿐이다.

 

2017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2017년 경기도 시군 평균 GRDP가 14조 원을 넘는 상황에서 매우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두천의 1인당 평균 GRDP도 1,935만 원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상황이 열악하니 사업체의 수도 줄고 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동두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의 수는 6,568개로 경기도 내 2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현황도 숙박·음식업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월평균 가계소득도 100만 원 미만이 27.3%를 기록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 세 번째로 높았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30만 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를 막고 생산가능인구를 늘려 경제에 활력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지역 경제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인구문제 해결은 단순히 경제정책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교육, 의료, 환경 등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두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K씨는 “민선8기 동두천시의 시정구호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민들은 민선8기 동두천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지역 내 총생산

 

(원문) 2017년 GRDP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2017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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