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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연일 尹 정권 의혹 때리기…“국정조사·김건희 특검법 추진”

檢, 경기도청 압수수색에도 강력 반발…“작위적 정치쇼”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정조사와 특검법을 동시에 추진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나아가 이날 이재명 당 대표의 검찰 소환 ‘불출석’ 이후 이뤄진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작위적 정치쇼”라고 규정하는 등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수사기관들이 지금껏 보여준 행태는 오직 시간 끌기와 봐주기로만 일관해왔다”라면서 “이에 민주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등에 관한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는데, ‘김건희 특검법’을 최대한 조속히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를 언급하며 “검찰과 경찰이 먼지 털 듯 털었어도 겨우 말꼬리 하나 붙잡아놓고, 같은 날 서면조사로도 충분한 사안을 굳이 검찰 출석을 요청한 것은 김건희 여사 이슈를 이재명 당 대표 이슈로 덮겠다는 낡은 수법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외에도 지난 7월부터 추진해온 대통령 집무실·관저 공사 특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의 추진 의지를 다시금 드러내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법은 특검법이고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라면서 “국정조사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과 관련된 공사의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 의혹, 이른바 ‘사적 수주’ 의혹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고 또 대통령실 직원들의 ‘사적 채용 의혹’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은 특검법대로 추진할 것이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소환 불출석 이후 진행된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국민 앞에 수사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작위적으로 연출하려는 정치 쇼이거나 여태 수사도 제대로 못한 검찰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야당 탄압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 탄압 수사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를 두고 ‘치외법권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밝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임오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권 원내대표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당 원내대표도 논란이 제기되는 문제에는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임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에 제기되는 ‘불공정, 치외법권’ 논란을 물타기 하려는 심산이냐”며 “권 원내대표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논란에도 검찰은 소환조차 하지 못했고 ‘대통령실 취업’ 논란에도 권 대표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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