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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김소진·이대선 수원시의회 의원 “가족 되찾으려면 청년 고민부터 해결해야죠”

2030 MZ세대 대표하는 남녀 초선의원 인터뷰
김소진 의원 “최대 관심, 먹고사는 문제…좋은 정책으로 역할 다할 것”
이대선 의원 “세 모녀 사건, 마음 아파…더 나은 환경위해 적극 나설 것”

 

추석을 보내는 가족들의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차례상을 올리거나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덕담을 나누는 풍경보다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진로·취업·결혼 등 다양한 사정과 고민을 이유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팍팍해진 일상 탓에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030 ‘딱’ 그 세대인 수원시의회 김소진(29) 의원(도시환경위·국민의힘)과 이대선(35) 의원(복지안전위·더불어민주당)은 누구보다도 추석을 맞는 청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 ‘함께’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선 청년들의 고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동네 젊은 일꾼들과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민생법안 계획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패기 넘치는 두 남녀 초선의원과 만났다.

 

 

Q. 명절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김: 지난주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건 아니라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였지만, 이번 추석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이: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군요. 저 같은 경우 명절에 누구보다 바쁘답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기 때문이죠(웃음). 그래서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제 마음에 휴식을 주려합니다.

 

Q. 취업·결혼·집값 등 청년들의 여러 고민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가요?

김: 요즘 친구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집값과 물가는 계속 오르니 돈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식과 코인으로 눈을 돌리는 등 투자도 많이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와 시에서는 청년주택, 청년희망적금 등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업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청년들은 명절 때만 되면 친지들에게 “취업했니?”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니?” 등 불편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지만,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에 빠지게 됩니다. 다양한 입법 활동과 지원사업을 모색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한 발 더 움직이겠습니다.

 

Q. 청년 또는 가족과 관련한 민생법안 입법 계획이 있나요?

김: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를 맡아줄 기관은 적고, 시간 또한 업무시간에 맞출 수 없으니 고민이 많더라고요. 큰 회사라면 회사 안에도 어린이집이 있지만 대기가 길고, 집근처에도 어린이집 수가 줄어 맡길 수 있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집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최근 발생한 ‘세 모녀 사건’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복지안전위원회 소속이다 보니 해당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나서겠습니다.

 

 

Q. 향후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 계획이 있나요?

김: 청년들을 위해선 교통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지난 시장님께서 구운동을 방문해 구운역 설치를 위해 노력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구운역이 설치되면 서수원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하게 되어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시의원으로서 구운역 설치가 빠른 시간 내 안정적으로 들어설 수 있게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이: 민원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는데 있어 더디지 않도록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 등 지역에 많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R&D사이언스파크와 당수·탑동지구 개발 등으로 지역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한가위를 맞는 지역 주민들께 한마디  

김: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고향 가시는 길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가족들과 함께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 율천·구운·서둔·입북·당수·탑동 주민여러분 수원시의원 이대선입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바라며 항상 주민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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