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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정부 들어 한일관계 큰 변화…경직관계에 훈풍”

尹 유엔연설 ‘국제 연대 통한 자유 수호 의지 천명’ 호평
정진석 “野, 외교 성과 비판할 수 있으나 예의 지킬 것”
“文 중국서 혼밥·공안 韓언론인 폭행이 진정한 외교 참사”

 

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겨냥한 야권의 지적에 대해서는 “예의는 지키라”고 선을 긋는 한편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치켜 세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야당입장에서 비판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유엔(UN) 연설에는 “세계 시민이나 국가가 자유를 위협받을 때 국제 사회와 연대해 지켜야 할 것이라며 국제 연대를 통한 자유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고 평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는 “(비핵화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제규범 체계에 입각한 연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유 진영의 연대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 눈치만 살펴서는 북핵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식 회담을 한 것에 “윤 정부가 들어선 후 수년간 격리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물론 양국 간에는 휘발성이 큰 쟁점도 남아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이견과 갈등은 공정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윤 대통령이) 다수 정상과 ‘풀 어사이드’(pull aside) 형태로 회담을 한 것은 대한민국 위상을 국제 무대에 보여 준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풀 어사이드는 공식 회담장 밖에서 격식을 따지지 않고 진행하는 약식 회담을 뜻한다.

 

성 의장은 “(야권에서) 외교 참사라고 공격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중국 방문 때 ‘혼밥’을 하고 우리 언론인이 공안에 두드려 맞았던 일이 진정한 외교 참사였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가 정상이 외교 무대에서 국익에 맞게 활동하는 것을 외교 참사라고 공격하는 것은 정도를 지켜야 할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응수했다.

 

그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문 정부가 망가트린 한일 관계가 윤 대통령에 의해 복원됐음에 국민들은 안도한다”며 윤 대통령 감싸기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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