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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문학회, '아차도 주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전' 개최

 

강화문학회(회장 최연식 시인)는 22일 오전, 전체 섬 가구 수가 21 가구에 불과한 강화군 작은 섬마을 아차도를 찾아 ‘아차도 주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2000년에 강화의 역사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향토문학 발전을 목표로 창립되어 그동안 주민과 함께하는 시낭송, 시화전, 문학특강, 시 강좌, 년 1회 강화문학 동인지 발간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문학의 저변 확대와 주민들에게 문학을 알리기 위한 ‘문학축전’을 개최해 왔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행사를 하지 못하다가 이날 찾아가는 문학 행사의 일환으로 ‘아차도 주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전’을 실시하게 됐다. 

 

문학축전은 강화문학 회원들의 시낭송과 신실한 연주자의 전자올갠 공연, 회원들의 노래, 편지글 낭송, 춤사위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는데 이를 보는 아차도 주민들은 때론 낭송을 들으며 눈물짓고 때론 함께 손뼉 치고 노래하며 문학이 주는 흥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강화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최연식 시인은 “아차도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 자체가 시고 수필이고 소설”이라며 “평생을 바다와 파도와 바람과 함께 살아온 그 삶이 진정한 문학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라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아차도 류충 단(66) 이장은 “평생 시낭송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다”며 “강화문학회원들이 이곳 작은 섬까지 찾아와 문학축전을 개최해 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러한 행사가 분기 1회 정도 실시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강화문학회는 앞으로도 진정한 향토문학의 발전을 위해 더 낮은 곳의 주민들을 찾아 문학을 알리고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경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