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민주·의정부 을)의원은 송양유치원을 찾아 유치원 옆 건설 예정인 지식산업센터가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송산3동 송양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요청으로 송양유치원을 찾아 지식산업센터 건설 추진 시 발생하게 될 여러 의견을 청취,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당초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는 지난 2019년 송양유치원 인근 건립으로 사업이 추진 되던 중 돌연 중단됐으나 올해 들어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중단과 재개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주민·기관을 대상으로한 공청회 없이 사업이 재개된 사실이 밝혀져 송양유치원 학부모와 송산3동 주민들에게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유아 건강 및 학습권 침해 ▲공사 차량에 의한 유해 물질을 통한 유아 건강 위협 ▲통학로 혼잡 및 사고 발생 가능성 ▲유치원 일조권·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건설 반대 의견을 강력 주장했다.
이에 김민철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송산3동에 추진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물류를 이동시키는 5t 이하 트럭 통행량이 늘게돼 여러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중요하지만, 송양유치원 아이들 및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송산3동은 이미 교육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등 주거 형태가 완성돼 있어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가 건설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송양유치원 학부모 비대위와 의정부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적극 협력하고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한 오석규(민주·의정부시을) 도의원과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이 자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