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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10년간 인천하늘고에 257억 ‘특혜성 기부’

인국공 퇴직 후 10일만에 하늘교육재단에 재취업하기도
김두관 국회의원 “공기업 본분 망각하는 일 없어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체 설립한 재단들을 통해 억대의 특혜성 기부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자들이 재단에 재취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민주당·경남 양산을)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을 공사의 재단이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인천하늘고’에 기부해왔다.

 

인천하늘고는 ‘하늘인재전형’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 자녀들로만 지원을 제한한 전형이다.

 

그런데 운항승무원 또는 객실승무원 자녀는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사실상 인국공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특혜성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이 자사 임직원의 입시까지 일정 부분 보장하는 것은 본분을 잊은 교육 사업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또 인국공이 설립한 재단들에 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했다는 사실도 지적사항이다. 인국공 기부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하늘교육재단의 이사진 중 절반 이상은 국토부 출신이거나 인국공 전·현직 임원들이다.

 

2018년 인국공에서 퇴직한 한 본부장급 인사는 퇴임 후 10여 일 후에 하늘교육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취업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