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오는 16일까지 운동선수 154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인권센터는 시 체육계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폭력‧체벌‧따돌림‧성폭행 등을 경험했는지 조사한다.
서면조사와 대면조사를 병행하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한다. 조사 중 인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수원시 인권 기본조례’와 ‘동 시행규칙’에 따라 인권침해를 조사‧대처할 계획이다.
인권침해를 유발하는 정책이나 조직 특성이 확인되면 개선을 권고하고, 인권침해 발생 기관에는 시정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장애인 선수 조사항목을 신설했다”며 “스포츠 폭력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인권에 기반한 스포츠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 체육회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매년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