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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시즌 4번째 슈퍼매치서 서울과 무승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없이 0-0 무승부
수원 시즌 전적, 통산전적서 모두 열세
수원, 공격의 핵 오현규 퇴장 전력 차질 우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FC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그룹B 3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통산 99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9승 11무 15패, 승점 38점으로 10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또 올 시즌 서울과 4차례 맞붙어 1승 1무 2패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35승 25무 39패로 뒤졌다.


수원은 전반 9분 불투이스가 서울 수비진을 뚫고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에 전진우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옆 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서울에 두 차례 슈팅을 허용했지만 전반 21분 김진야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 노동건의 손에 걸렸고 27분 일류첸고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막판 오현규가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28%로 서울에 크게 뒤졌다.


수원은 후반들어 마나부 대신 안병준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팽팽한 힘의 균형은 경기를 과열시켰고 후반 19분 몸싸움을 펼치던 서울 일류첸코와 수원 이기제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양 팀 코치진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와 선수들을 말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후 수원은 서울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지만 수원은 오현규의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서 전력 누수가 우려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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