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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 농구부, 20년 만에 전국체전서 우승

이두나·김민아, 더블더블 기록하며 맹활약
최승호 감독 “우승 자신…강병수 코치의 전력 분석 덕분”

 

수원여고가 20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13일 울산광역시 성광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농구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두나(29점·10리바운드)와 김민아(14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 수피아여고를 67-64(21-16 10-9 22-22 14-1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전남 법성고를 78-50으로 가볍에 누른 수원여고는 준준결승에서 강원 춘천여고를 75-63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도 대구 효성고를 77-5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 감독은 “경기도 선발전에서 이겼을 때부터 우승을 자신하고 있었다”면서 “8강에서 춘천을 이기면 결승에서 수피아여고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했고 분석을 잘 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강병수 코치의 전력 분석이 유효했다”며 “순천여고와 수피아여고를 대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체력적으로 완성된 팀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은 “수원여고 농구부가 해체될 뻔 했었는데 이현석 교장선생님과 경기도농구협회 등 많은 분들이 힘을 합해 해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면서 “어렵게 살아남았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밝혔다.

 

올해 대단한 업적을 쌓은 수원여고는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이 밝진 않다.

 

최 감독은 “이제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면 농구부가 5명 남는다”면서 “현재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이두나는 “대회기간 동안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면서 “최승호 감독님과 강병수 코치님, 팀원들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고등학교 시절을 이렇게 좋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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