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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서 국내 최고 좌완·우완 투수 격돌

SSG 김광현, 키움 안우신 선발 등판 예고
김광현, 키움 상대로 4경기 선발 출전…2승 1패, 평균자책 2.25
안우진, SSG 상대로 5경기 선발 등판…1승 3패 평균자책점 2.53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과 우완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맞붙는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KS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내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2022 KBO KS 미디어데이에서 두 선수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뒤 올해 KBO리그에 SSG 복귀한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의 KS 1차전 투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직후 결정했다”며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우는 등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다”라면서 “누구보다 (큰 확률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8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반면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KS 1차전에서 설욕에 나선다.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 4번 선발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 2.25의 성적을 거둔 김광현은 키움 김준완(5타수 2안타)과 이정후(11타수 4안타 1홈런)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야시엘 푸이그(11타수 1안타), 이용규(2타수 무안타)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SSG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안우진은 수원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서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힘을 쏟아 냈기 때문에 체력이 관건이다.

 

 

김 감독은 “KS를 준비하며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했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정규시즌에 이어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막전부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군 SSG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4주 가까이 휴식을 가졌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 의외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최정과 한유섬을 거론하며 “중심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줘야 팀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친 선수가 두 세 명 나와주면 경기가 쉽게 풀릴 것 같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금 원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KS 1차전은 11월 1일 SSG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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