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만월어린이공원 애칭을 부평달빛공원으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부평달빛공원은 만월의 ‘월’자에서 달을 연상해 달이 가득 찬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구에 따르면 만월공원은 남동구 만월산과 만월터널 등이 가까워 남동구의 공원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147건 중 1차 내부 심사와 2차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부평달빛공원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
하지만 공원 이름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공원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검토 절차가 보통 1년 이상 걸린다.
구 관계자는 “이름을 바꾸는 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천천히 고려해 보겠다”며 ”새로운 애칭을 홍보하기 위해 공원 앞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