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10·29 참사’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행정안전부)와 추진하는 합동 점검이다.
점검 대상은 수원시 관내 ▲대형 공연장(500석 이상) ▲대규모 체육시설 ▲대형 전시장 ▲대형 종교시설 ▲버스터미널 ▲대형종합병원 ▲판매 시설 등 51개소다.
합동 점검반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 시설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체계, 다중 운집에 대비할 수 있는 이동(피난) 경로, 피난 시설·기구 정비 여부, 시설 내 위험 요소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보수 작업 등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면 전문기관을 활용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으로 개선하도록 지속해서 관리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일 수원지역 전통시장·상점가 등 22개소를 전수 조사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