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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시인의 그림] 죽지 않는 꽃

 

리어카 한쪽 울긋불긋한 꽃
깃발처럼 꽂고 다니는 시든 사내
왜 조화(造花 )를  꽂고 다니냐 물으면
시들지 않아서라 한다
오늘 물어보았을 때
죽지 않아서라 했다
다음에는 버리기 아까워서라 하겠지
언제나 세 가지를 맴도는 대답의
시들기 싫은 사내는
버리지 않은 자신을
아까워 밀고 왔다
죽지 않는 그 사내 날마다
거리에 활짝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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